[中증시 마감]숨고르기 이어가는 상하이지수…0.24%↓

  • 등록 2017-09-21 오후 4:57:33

    수정 2017-09-21 오후 4:57:33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증시가 3300선에서 숨 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 내린 3357.81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83% 하락한 1만1098.34를, 창업판 지수는 1.05% 내린 1872.77을 각각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마디 지수인 3300선을 넘어선 후, 중국 증시는 이렇다 할 방향성 없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결정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지만, 공개한 점도표에서 올해 한 번 더 기준금리를 올리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낮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이 정체되자, 시장에서는 한때 연준이 올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퍼졌다. 하지만 연준 위원들이 제시한 점도표는 지난 6월과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올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시나리오를 고수하고 있다는 뜻이다. 연준 위원들은 내년 3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예상도 유지했다.

또 연준은 다음 달부터 보유하고 있는 채권자산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달 1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이 매각된다.

이 같은 결정에 중국 증시도 하락세를 탔다. 다만 금리인상 국면에서 수익성이 확대될 수 있는 금융주는 1%대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 40분 기준 홍콩H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0% 오른 1만1196.10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항셍지수는 0.12% 하락한 2만8093.11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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