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김정현 기자] 청와대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한 청원이 이날 옿 100만명의 동의를 넘어선 데 대해 “정리된 답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원이 20만명을 넘겼기 때문에 답변을 드려야 한다”라며 “아직 (답변이) 정리되지 않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 4일 게재돼 게시 21일 만인 지난 25일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 동의를 넘겼다. 26일 80만 동의를 넘어선 데 이어 27일에는 100만명 동의를 돌파했다. 역대 국민청원에서 이보다 많은 동의를 받은 청원은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183만1900명)과 강서구 피시방 살인사건 용의자가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되지 않게 해달라는 청원(119만2049명) 단 두 건 뿐이다.
국민청원은 청원 게재일로부터 한 달간 동의를 받고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을 경우 한 달 안에 답변을 내놓는다.
청원인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한다”며 “이번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사태에 있어 문재인 대통령의 대처를 보면 볼 수록,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닌 중국의 대통령을 보는 듯 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