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 대표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 등록 2014-04-17 오후 9:10:39

    수정 2014-04-17 오후 9:41:1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17일 오후 9시4분께 인천시 중구 항동 인천연안여객터미널 1층에서 침몰 여객선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김한식 대표가 공식 사과했다.

두 사람의 부축을 받으며 등장한 김 대표는 초췌한 모습으로 “정말로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울먹거리며 연거푸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퇴장했다.

김한식 청해진해운 대표가 17일 인천시 중구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사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대표는 지난 16일 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가던 중 진도 인근에서 쇼크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해진해운 측은 김 대표가 동맥이 부풀어 오르는 증세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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