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월판선·KTX 인천역 유치 서명운동 돌입

7일 중구청 앞에서 출정식 개최
인천역까지 행진, 철도 유치 요구
  • 등록 2022-11-07 오후 5:55:20

    수정 2022-11-07 오후 5:55:20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7일 구청 앞에서 열린 월판선과 인천발 KTX의 인천역 유치를 촉구하는 서명운동 출정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따.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중구는 7일 구청 앞에서 월곶~판교선과 인천발 KTX의 인천역 유치를 촉구하는 서명운동 출정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출정식에는 김정헌 중구청장, 배준영(중구·옹진·강화) 국민의힘 국회의원,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 주민자치회·통장자율회 회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윤진수 월판선·인천발 KTX 인천역 유치 중구사회단체연합회장은 주민대표로 나서 월판선과 KTX 인천역 유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낭독했고 참여자들이 다함께 촉구 구호를 제창했다. 이들은 출정식 이후 인천역으로 행진하며 월판선·KTX 유치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윤진수 연합회장은 “인천역은 1899년부터 운영된 철도의 시발지로 상징성이 매우 큰 데 인구 감소와 경제 논리에 발목이 잡혀 국가 균형 발전에서 매번 소외됐다”며 “철도 인프라 확보는 낙후된 원도심 발전과 내항 재개발 사업에 시너지 작용을 한다.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구는 월판선과 KTX가 인천역으로 유치되면 원도심·신도시의 균형적인 발전이 이뤄지고 인천시민의 교통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출정식을 통해 인천역 유치 서명운동에 모두가 동참하기를 바란다”며 “월판선과 KTX가 인천역으로 유치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 월판선과 인천발KTX는 송도역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중구 주민들은 서명운동 등을 통해 2개 철도 노선이 인천역에서 출발하도록 철도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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