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는 30일 오후 3시 라임자산운용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 분쟁조정위원회를 비공개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월 중간 검사 결과를 발표한 지 약 넉 달만이다. 당시 금감원은 전액 손실이 예상되는 무역금융펀드에 대해서는 분쟁조정 절차를 서두르겠다고 공언했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무역금융펀드 판매사 현장 조사를 끝내고 두 차례 외부에 법률 검토를 의뢰한 뒤 결과를 기다려왔다.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가 무역금융펀드의 부실을 인지한 2018년 11월 말 이후 판매된 1600억원은 사기나 착오에 따른 계약 취소를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 최대 투자원금 전액을 돌려주는 조정안을 분조위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무역금융펀드 전체 판매 규모는 2400억원가량이다. 금감원은 오는 7월 1일 분조정 결과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