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시총 1위 텐센트, 최고가 경신…`2Q 실적 기대`

3.5% 급등..시총 400조원 돌파
  • 등록 2017-07-19 오후 4:31:28

    수정 2017-07-19 오후 4:31:28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아시아 시가총액 1위기업인 중국 텐센트의 주가가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9일 오후 3시10분(현지시간) 텐센트는 전일 대비 3.5% 상승한 296.8홍콩달러(약 4만2700원)를 기록 중이다.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달 27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텐센트 주가는 이달 들어 이미 6% 넘게 올랐고 월간 기준으로 지난 1월부터 7개월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연초 대비로는 60% 넘게 급등했고 시총은 405조원으로 불어났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고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며 매수새가 몰리는 양상이다. 텐센트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이 496억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5% 급증했다. 시장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은 결과다. 1분기 순이익은 145억위안을 기록했다.

텐센트는 게임과 SNS, 모바일 결제 부문이 서로 어우러지며 실적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국의 `국민 메신저`라 불리는 위챗이 이용자 수 9억명을 넘어서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위챗의 위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도 알리바바의 알리페이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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