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보건복지부는 16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에 따른 부상자 55명을 6개 병원에서 분산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또 구조된 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현장에 재난의료지원 의료팀을 급파하고, 인근 응급의료기관에 중환자 치료에 대비해 중환자실과 병상을 준비한 상태다.
복지부에 따르면 55명 부상자 중 골절상 등 중상자 3명은 목포한국병원에서 치료 중이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52명은 타박상, 화상 등 경상으로 6개 의료기관에서 분산 치료 중이다.
오후 6시 기준 진도 세월호 침몰로 인한 입원 환자는 총 50명으로 학생 17명, 일반인 33명이다. 목표한국병원 16명, 해남한국병원 22명, 해남우리병원 6명, 해남우석병원 2명, 진도한국병원 4명 등이다. 복지부는 추가로 발견될 구조자에 대비해 진도 팽목항에 현장응급의료소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9시께 인천을 출발한 세월호는 16일 오전 8시 55분께 전라남도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 세월호에는 승선한 459명중 5명이 사망했고, 290명이 실종됐다. 구조자는 1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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