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물이 새나?”…카페 CCTV에 포착된 ‘노상방뇨’ 현장

카페 점주 “노상방뇨·공연음란죄로 신고”
  • 등록 2024-11-13 오전 9:36:06

    수정 2024-11-13 오전 9:36:06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영업 중인 카페 뒷문에서 쭈그려 앉아 노상방뇨하는 여성의 모습이 포착돼 공분이 일고 있다.

카페 뒷문 구석에서 노상방뇨를 한 여성이 현장을 빠져나가고 있는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13일 JTBC 사건 반장에 따르면 지난 8일 강원도 고성 한 카페 뒷문에서 한 여성이 노상 방뇨를 한 뒤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CC(폐쇄회로)TV에 포착됐다.

해당 카페의 점주 A씨가 공개한 영상엔 여성이 카페 뒷문을 열고 주변을 살피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인기척이 없자 결심한 듯 구석에 쭈그려 앉아 소변을 본다. 당시 카페는 정상 영업 중이었고 테라스엔 손님들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카페 뒷문으로 나갔더니 물이 고여 있길래 어디서 새는 줄 알았다. 그래서 CCTV를 확인해봤더니 여성 한 분이 노상 방뇨하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며 황당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공중화장실도 두 곳이나 있었다. 그리고 카페에 들어와서 ‘화장실 좀 쓰겠다’고 하면 도와줬을 것”이라며 “왜 저런 행동을 하는 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청소를 한 뒤 그냥 넘어갈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노상 방뇨와 공연음란죄로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범죄 처벌법 제3조에 따르면 노상 방뇨 등을 한 자는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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