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행복로 축제를 비롯해 민락 맥주축제, 크리스마스 축제, 동오마을 ECO 축제 및 제야행사, 회룡거리예술제 등 문화와 상권을 결합한 축제 콘텐츠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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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접 상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축제가 진행되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행복로를 중심으로 지하도상가, 제일시장, 의정부시장, 부대찌개 거리 등 각각의 상권이 가진 특성과 가치를 극대화했다.
같은 기간 열린 ‘민락맥주 축제’에서는 민락로데오 거리에 1000여명이 맥주와 안주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을 설치하고 경기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을 통해 민락2지구 상권 190여개 가맹 식당들의 음식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주문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당시 지급한 2600매의 쿠폰 중 2317매가 다시 소비된 것으로 조사돼 인근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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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명소화 사업을 추진, 올해 제일시장 인근 총 4개 구간에 대한 가로환경 정비사업을 마쳤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장 내 유효 도로 폭을 넓히고 보행로와 도로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등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해소해 상권 접근성을 높였다.
김동근 시장은 “각 상권의 특성을 살린 맞춤 콘텐츠를 개발하고 꾸준히 상권 환경을 개선해 의정부를 매력적인 도시, 찾아오는 도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