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부처 그리고 문화산업계 등과 긴밀한 협업하에 한·중 문화교류 관련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 공유 및 필요한 대책수립 등 관련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또 중국 정부 당국자가 이른바 ‘한류 금지령’을 공식 부인한 점에 주목한다며, “중국측도 한·중간 인문교류에 대해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했으며 우리 정부 역시 이러한 입장에 완전히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21일) 정례브리핑에서 “금한령이라는 것을 들은 바 없다”면서도 “양국 간 인문 교류는 민의의 기초 아래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중국 정부가 한국 영화, 드라마, 콘서트와 한국 배우의 중국 방송 참여 등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며 이른바 ‘금한령’ 관련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