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12일 독일 베를린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진 후, 13일에는 베스나 푸시치 크로아티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일제 시대 조선인 강제 징용 현장이 포함된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국 외교장관들에게 직접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크로아티아에서도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크로아티아는 세네갈, 카타르, 자메이카, 인도와 함께 세계유산위원회 부의장국이다.
특히 우리 외교장관이 크로아티아를 방문하는 것은 1992년 수교 이래 이번이 처음으로, 회담에서는 고위 인사교류와 실질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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