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10일 이사회 개최..넥슨 제안 수용 여부 '주목'

  • 등록 2015-02-09 오후 9:41:04

    수정 2015-02-09 오후 9:41:0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내 1위 게임 업체 넥슨이 지난 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주주제안서를 보낸 가운데 10일 엔씨소프트 이사회가 열린다. 넥슨은 6일 주주제안서 원문을 공개하면서 답변 시한을 10일로 제시했다.

넥슨은 주주제안서에서 엔씨소프트에 자사 추천 이사 선임, 주주명부 열람 등사, 전자투표제 도입을 요구했다. 넥슨은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로서 경영에 참여한다는 논리를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가 이사회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는 넥슨의 요구 사항에 대해 아직 검토중이다. 여전히 넥슨의 제안이 ‘과도한 경영 간섭’이라는입장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넥슨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은 아니다”며 “법률적 테두리 안에서 살펴보는 것일 뿐”이라며 항간의 예상을 일축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9일 저녁 엔씨소프트가 넥슨의 제안을 일부 수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는 확대 해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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