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정하(사진) 국민의힘 의원(강원 원주갑)이 12일 도공서비스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도공서비스는 2022년 말 기준 유보금이 338억원으로 2019년 24억원에 비해 14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비현금성 유보금 145억원 가운데 소노호텔앤리조트 회원권(임차보증금) 51억8840만원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회원권은 2021년 12월 구입했으며 2041년 말 반환 예정이다.
이날 오후 국정감사 질의에서 박정하 의원이 338억원에 달하는 유보금 활용 여부를 묻자 오병삼 도공서비스 사장은 “순수 현금성 유보금은 181억원인 데 비해 직원들 한 달 봉급이 250억원이어서 많이 확보돼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박 의원이 콘도 회원권 등 비용 절감 여지가 있지 않느냐고 거듭 따져 확인하니 오 사장은 “금융자금이 없어 직원들 월급을 당월에 줘야 하는데 익월에 준다”고 말했다. 당장 돈이 없어 직원들 월급을 한달 미뤄서 주면서 수십억원 짜리 콘도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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