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승강장안전문의 시 시인작품 비율 높인다"

  • 등록 2016-07-11 오후 5:21:19

    수정 2016-07-11 오후 5:21:19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시가 지하철 승강장안전문 시 작품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시인의 작품 비율을 기존 65%에서 70%로 늘린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승강장안전문에 게시될 시민들의 시 문학작품 150편을 공모한다며 11일 이같이 밝혔다. 2008년 지하철 승강장안전문에 시 작품이 설치된 이래 현역 시인의 시 65%, 시민 공모작이 35%의 비율로 전시돼 왔다. 현재 299개역 4840면에 시 작품이 게시됐다. 선정 작품을 3년 게시조건으로 4840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년 1613면의 교체가 필요하고 1613면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매년 약 500여편의 작품이 필요했다. 시는 매년 500여편의 작품을 선정하는 현행 방식으로는 작품의 질적 수준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전체 관리 면수를 3784면으로 줄이고 선정작품수를 300편으로 조정해 작품의 질적 수준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2012년, 2013년에 게시된 1300여편의 오래된 작품을 이번 공모를 통해 새로 교체할 예정이다. 시인 시 150편, 시민공모작 150편으로 선정하되 시인의 시는 6면에 배치하고 시민의 시는 2~3면에 배치해 작품 게시 비율 70대 30을 맞춘다.

또 시인 시 작품 150편을 전문가 추천제 50%, 시민 추천제 50%를 통해 시민에게 우수 문학작품 추천 기회를 제공하고 문학단체 작품 접수제의 폐단을 없앤다는 방침이다. 7개 문학단체로부터 시 작품을 100편씩 접수 받아 심사하는 방식으로 선정했으나 문학단체 간 경쟁심화, 타 문학단체에 대한 진입장벽 형성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시인 시에 대한 사용료는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시 작품 응모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인터텟 홈페이지 ‘내 손안에 서울’(mediahub.seoul.go.kr)공모전에서 1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응모신청서 및 작품 작성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해 다시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문학 평론가, 관련 학계 교수 등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다.당선작은 9월 초순 경 인터넷 홈페이지 ‘내 손안에 서울’ 공모전에 발표할 예정이며 11월부터 게시 작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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