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고경수 원장)이 노원구청(오승록 구청장)과 병원 부설주차장 개방 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상계백병원은 병원 지하 2층 주차장 50면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인근 주거지역 주민들이 야간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주차장 운영은 노원구시설관리공단 위탁운영으로 상계백병원 야간 주차장 이용을 위해서는 공단에 사전 신청해야 한다. 신청 후 배정받은 주차구획에만 주차 가능하다.
개방 시간은 평일 및 주말, 공휴일 모두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다. 주차장 이용요금은 개방 시간 내에는 무료이며, 그 외 시간에는 병원 주차요금이 부과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구 부설주차장 개방 사례 중 병원 부설주차장 개방은 최초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주시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에 감사드린다”며 “구 차원에서도 주차난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경수 상계백병원장은 “병원의 특성상 주간에는 붐비지만 야간에는 유휴공간이 생겨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에게 도움이 되고자 주차장을 개방하게 되었다”며, “상계백병원은 의료봉사, 유행성 감염병 대응 등 늘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