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회 ICT융합포럼은 오는 17일 차세대중형위성 1호(국토위성 1호) 발사를 기념해 국회 세미나 ‘위성정보산업 300조 시대 우주강국, 더 큰 대한민국!’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발제자와 토론자 모두 각자의 공간에서 원격접속과 화상회의를 이용한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조명희TV’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 위성세미나 포스터.(자료=조명희 국회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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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호상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장이 ‘위성개발 시대를 넘어 위성정보 활용 시대로!’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후 임효숙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장이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설명하고, 김태정 인하대 공간정보공학과 교수가 ‘국토위성 활용 개요와 대국민 서비스 발전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문규 쎄트렉아이 위성영상서비스 대표도 국토 이용·관리를 위한 고해상도 위성영상 활용 사례와 전망을 소개한다.
토론자로는 임정호 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위광재 지오스토리 대표, 서기환 국토연구원 공간정보사회연구본부 연구위원, 신상희 가이아쓰리디 대표, 김혜원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위성센터장, 정형섭 서울시립대 공간정보공학과 교수가 나서 우주·위성정보 산업 발전과 국민을 위한 위성정보 활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명희 국회의원은 “우리나라는 1992년 우리별 위성을 시작으로 정밀 다목적 실용위성인 55cm급의 아리랑 3A호까지 발사하면서, 위성개발에만 3조 4000억원이 넘는 국가 예산을 투입했다”면서 “위성의 현업 활용과 전혀 상관없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위성 정책을 담당해 위성을 통해 모은 정보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20일에 발사할 예정인 국토위성 1호는 국토·자원관리와 재해재난 대응이 주목적인 50cm급 고정밀 위성이기 때문에 국토부 등 현업부처가 위성영상 정보와 지도 데이터를 합쳐 활용하면 국토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대국민 서비스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세계 위성정보 활용 서비스 시장은 2018년 기준 300조 원으로, 위성정보 산업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세미나에서 도출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이 위성정보 활용서비스 시장에서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국회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