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최종 한국GM 부사장 “법인분리, 경영정상화 일환…韓 철수 없다”

  • 등록 2018-10-22 오후 3:33:38

    수정 2018-10-22 오후 4:54:34

22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서민금융진흥원의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최종 한국GM 부사장과 참고인으로 출석한 임한택 금속노조한국GM지부 지부장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한국시장 철수는 없다.”

최종 한국GM 부사장은 22일 국정감사에서 신설되는 연구개발(R&D) 법인은 한국GM의 경영정상화의 일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법인 분리 이후 한국GM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집중 질의가 이어졌다. 특히 법인 분리 이후 상호간에 얻는 이익은 물론 고용안정과 정상화에 대한 비전을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의원들이 “법인분리와 한국GM의 한국시장 철수와 연관 있냐”는 질문에 최 부사장은 “연관 없다”고 답했다. 이어 “10년간 고용을 유지한다는 약속을 지킬 것인가, 적자가 나도 기업을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장기 경영정상화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경영 정상화 계획을 실천하는 게 우선”이라고 언급했다.

최 부사장은 한국GM에서 대외정책과 노사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의원들이 “회사에서 장기 경영계획에 따라서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을 위임받은 것이냐”는 질문에 최 부사장은 “제가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는 철수 계획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 부사장은 국감 이후 기자와 만나서는 “한국GM의 경영 정상화 계획이 몇 달 전에 수립됐는데 64억 달러 시설투자로 신제품 2개 차종을 투입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한국시장에 대한 의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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