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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경찰서는 광진구 소재 K중학교 학생들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해당 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폭로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이날 교내에 교사들의 성희롱 내용을 폭로하는 메모지를 붙이고 해당 내용을 SNS에 올렸다.
SNS와 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해당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A씨는 학생들에게 “여자는 아프로디테처럼 이쁘고 쭉쭉빵빵해야 한다” “섹시하다는 말은 칭찬 아니냐” 등의 발언을 했다. A씨는 또 “예뻐서 그러는 거다”며 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상습적으로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 앞에서 만난 학생 김모(15)양은 “(일부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섹시한 동작을 해보라고 요구하거나 외모를 비하하는 말들도 서슴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경찰로 들어온 민원은 아직 없지만 SNS에 올라온 내용을 토대로 수사를 시작한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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