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연내 자본잠식 벗어난다..이사회 유증 안건 통과

  • 등록 2016-12-12 오후 6:52:20

    수정 2016-12-12 오후 6:52:20

[이데일리 최선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연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난다.

대우조선은 12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오는 20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수출입은행의 영구채 매입과 관련된 안건도 의결할 예정이다.

이사회의 승인이 완료되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각각 1조7857억원의 출자전환, 1조원의 영구채 매입 등 총 2조8000억원의 추가 자본확충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추가 자본확충 지원액과 지난해 산업은행이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조선에 지원한 4000억원을 더하면 대우조선에 대한 자본확충 금액 규모는 모두 3조2000억원에 이른다.

올해 안에 산업은행 감자와 수출입은행의 영구채 매입이 끝나면 대우조선의 자기자본은 1조6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난다. 7000%를 넘겼던 부채비율은 900%대로 떨어져 완전자본잠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산업은행이 출자전환을 하고 나면 대우조선 전체 지분의 70%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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