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도 못 그리는 교육부 "완성도 높은 교과서 개발에 최선"..사과

  • 등록 2016-11-29 오후 5:52:09

    수정 2016-11-29 오후 5:52:0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교육부가 잘못된 태극기 그림에 사과했다.

교육부는 29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드립니다”라며, “웹툰에 게재된 태극기 오류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재발되지 않도록 유의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전했다.

이어 교육부는 “국민들이 주시는 의견을 신중히 검토하여 완성도 높은 교과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가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국정 역사교과서 홍보 웹툰에 잘못된 태극기 그림을 삽입했다 (사진=교육부 페이스북)
앞서 교육부가 28일 공개한 국정 역사교과서가 ‘우편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를 홍보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에 잘못된 태극기 이미지를 사용해 누리꾼의 비판이 쏟아졌다.

교육부는 페이스북에 “잘 만든 역사교과서 이야기 1 올바른 역사 교과서, 사실에 입각한 균형 잡힌 교과서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국정 역사교과서를 홍보하는 카드뉴스를 게시했다.

만화 형식의 카드뉴스를 통해 교육부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로 공부하면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에 대해 바르게 이해할 수 있어”, “친일이나 독재 행위에 대해 분명히 밝혔고 우리 민족의 치열한 독립운동과 민주화의 역사도 잘 들어있단다” 등의 내용을 전달했다.

하지만 총 14장의 카드뉴스 중 2장의 이미지에 사용된 태극기에 오류가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교육부의 카드뉴스에 사용된 태극기는 감괘와 이괘의 위치가 바뀐 잘못된 태극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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