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기준금리 인상 유력"…우리금융경영硏 전망

코로나19 영향에 인상폭 0.25%포인트 전망
물가상승세 지속으로 더 늦추기 힘들 것
  • 등록 2021-08-04 오후 5:37:23

    수정 2021-08-04 오후 5:43:19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오는 2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상 폭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물가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추세인데다 8~9월 국내외 국채 금리가 소폭 상승한 데 따른 예상이다.

이날(26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금융시장 브리프를 통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주택 등 자산 시장 거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미룰 수 없다는 진단이다. 여기에 시장 상황도 기준 금리 인상에 긍정적이다.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른 수출 호조, 백신 보급과 소비 반등, 확장적 재정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 물가도 전년동월 대비 2% 이상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3%, 5월은 2.6%였다. 6월과 7월은 각각 2.4%, 2.6% 상승률을 기록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기준금리 인상 폭을 25bp로 봤다. 지난해 5월 28일 금통위 이후 유지됐던 0.5%에서 0.75%로 인상되는 것이다.

그러나 8월 중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 10월이나 11월로 늦춰질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연구소 측은 전망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매일 1000명대 이상을 기록 중이다. 시장금리 상승세가 둔화된 점도 기준금리 상승 폭을 줄이는 데 일조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7월말 현재 1.42%이지만, 8월말 1.48%, 9월말 1.5%로 예상됐다.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고 2022년 이후 글로벌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낮기 때문이다. 장기물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도 국채 금리 상승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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