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경선룰 논의 본격화..秋 "공정하고 중립적 경선"

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회 첫 회의
"민주당 국정경험 가진 수권정당이자 준비된 정당"
양승조 "후보자 의견 최대한 수렴..신중하되 신속한 결정 최선"
  • 등록 2017-01-10 오후 3:45:52

    수정 2017-01-10 오후 3:45:52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대표가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헌당규강력정책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회 첫 회의를 갖고, 대통령 후보 당내 경선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대선은 준비된 정당과 급조된 정당간의 대결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 당은 국정경험을 가진 수권정당이자 준비된 정당, 정책정당으로서 당당히 정권교체의 길로 나아가겠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적폐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건설은 결국 정권교체로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다”며 “탄핵완수와 정권교체는 현 시기의 민주당의 최고의 지상과제”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각 후보들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역대 어느 선거보다 가장 공정하고 중립적인 경선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당은 공정하고 투명한 후보 간 경쟁을 유도할 것이다. 각 후보들 역시 당의 화합과 대선 승리를 함께 한다는 자세로 임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투명하고 신속한 합의를 이끌어내 국민에게 준비된 수권정당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양승조 당헌당규정책위원장도 “후보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게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라면서 “신중하면서도 신속한 결정을 내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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