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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강인수 현대경제연구소장·황규호 SK경영경제연구소장·차문중 삼성경제연구소장·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등 재벌 대기업 연구소장들을 초정해 진행한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 안팎의 쓴소리에 대해 “이번에 전경련이 보여준 행태는 아주 잘못됐다고 본다”면서도 “그 점에 대해 전경련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우리 경제의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대기업과 함께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고 인식을 공유하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했다.
문 전 대표의 간담회에 대해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현재 국회에서는 대기업들이 자의든 타의든 미르 K스포츠재단에 거금을 갹출했으며 특히 전경련의 해체가 거론되고 야당과 청와대 여당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면서 “혹시라도 국회 국감이 무뎌질까 염려 돼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영선 더민주 의원 역시 “하루종일 야당의원들이 전경련과 대기업의 정경유착 문제로 각을 세우며 전경련 해체를 주장하고 있는것은 알고 계시는지”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그러면서 “이런 행보가 외연 확장이나 또는 중도로 가는 거냐라고 말할 문제는 아니다”면서 “우리 경제 살리는 데 필요한 실용적 태도”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