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안 수석이 민간재단 설립 과정에서 500억 가까운 모금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보도되었다. 전경련이 주도한 모금 과정의 배후에 안종범이 있다는 보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번 보도가 처음은 아니다. 작년 11월 모 경제지는 재단법인 미르 후원 강요의 문제를 이미 지적했다. 논설위원이 해당 재벌에 왜 돈을 냈냐고 물어보니 답은 ‘내라니까 냈다’였다. 누가 내라고 했느냐고 다시 물었더니 ‘다 아시면서’라는 꼬리 없는 답이 돌아왔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변인은 “청와대의 압력, 전경련의 주도, 관제데모 후원 등 어버이연합 의혹과 많이 닮아있다. 이들간의 연결고리가 일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면 참으로 심각한 일이다. 안 수석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 더민주, 정부 추경안 ‘의미없는 추경’… 누리과정 예산 증액 관철
☞ 더민주 “세월호참사 폄훼 여론조작, 국정원 대선개입방식과 유사”
☞ 더민주 “특별감찰관 우병우 감찰, 늦었고 수석 직을 연명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