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1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한국가스공사의 개선된 영업현금흐름이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믹 강 무디스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영업현금흐름이 개선되고 설비투자 부담이 줄어 앞으로 12~18개월간 차입금 축소, 신용지표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의 3분기말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큰 변화가 없지만 9239억원에 달하는 미수금 회수로 영업현금흐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현금흐름 개선으로 올 9월말 현재 조정전 차입금은 약 28조원으로 지난해말 기준 31조원 대비 줄었다.
영업현금흐름 확대와 더불어 연간 설비투자 규모가 줄어들면서 가스공사의 차입금 증가를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