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과 폭스 코퍼레이션 회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 루퍼트 머독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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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머독 회장은 오는 11월 사퇴해 명예회장직을 맡고 현재 뉴스코프 공동 회장직에 있는 장남 라클런이 직위를 승계한다.
머독 회장은 직원들에게 메모를 보내 “평생 뉴스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좇으면서 하루를 보냈고 앞으로도 이는 변치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젠 다른 일을 해야 할 시간이 됐다”고 했다.
머독 회장이 거느린 뉴스코프는 WSJ을 발행하는 다우존스와 미국 대형 출판사 하퍼콜린스, 영국의 더 타임스, 호주 유로 방송 등의 모회사로 머독 회장은 거대 미디어 그룹을 일궜다.
뉴스코프는 지난 2013년 뉴스와 출판을 남기고 영화, TV 사업을 담당하는 21세기 폭스로 분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