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쌍용자동차(003620) 모회사 인도 마힌드라가 운영하는 마힌드라 레이싱은 모토(Moto)GP 월드 모터사이클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4개팀에 총 9대의 자사 모터사이클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모토GP는 10여개국에서 펼쳐지는 모터사이클 경주대회로 올해는 3월29일 카타르 로자일 서킷에서 개막전을 연다.
마힌드라 레이싱은 이전까지 직접 팀을 구성해 출전해 왔으나 이번엔 스페인 아스파 팀을 비롯한 4개 팀에 바이크를 공급키로 했다. 최근 신설한 이탈리아 바레세(Varese) 개발센터 등을 통해 각 팀에 기술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은 “우리는 모터스포츠 분야의 후발주자이지만 그룹 차원에서 모터스포츠 분야의 도전과 발전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며 “이탈리아 개발센터는 인도와 한국, 미국 등 다른 지역의 연구개발(R&D)센터와 협력해 혁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힌드라는 이륜차 부문의 자회사 마힌드라 투 휠러스가 있으며 지난달 116년 역사의 푸조 모터사이클도 인수했다. 인도 유일의 레이싱팀인 마힌드라 레이싱은 지난 2011년 인도 최초로 모토GP에 출전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 마힌드라 레이싱의 모터사이클이 국제 모터사이클 경주대회인 ‘모토GP 월드 모터사이클 챔피언십’에서 역주하고 있다. 마힌드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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