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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못지않게 위생이 강조되면서 오랜 기간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가전에 대한 정기적인 관리서비스를 안착시킨 가전 렌털 업체들이 매트리스 시장에 속속 진입하거나 관련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위생이 더욱 강조되면서 가전 렌털 업체들은 정기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워 매트리스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최근 신체구조와 취향에 따라 경도 선택이 가능한 ‘컴팩트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출시하고 매트리스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클라우드 메모리폼 △액티브 엘라스틱폼 △ 플렉시블 HD폼 △코어 HD폼 등 4중 레이어 구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메모리폼 안락함은 유지하면서도 경도는 한층 강화했다.
코웨이는 이번 매트리스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매트리스와 프레임 등의 침대 패키지를 렌털하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월 렌털료 10%를 할인하는 등 이벤트도 실시한다. 모션베드 프레임과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함께 일시불로 구매할 경우에도 10% 할인해준다. 코웨이 관계자는 “봄철 이사와 함께 혼수철을 맞아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이벤트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은 803개 독립 포켓 스프링이 신체 곡선에 따라 9개 영역으로 체중을 분산시키는 ‘3라인 9존’을 적용했다. 일반형은 ‘2라인 7존’으로 구성했다. 웰스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수면 환경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매트리스 렌털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대렌탈케어는 침대와 가구 등을 생산하는 계열사 현대리바트와 함께 렌털 전용 매트리스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현대리바트와 ‘실속형 매트리스 렌탈 상품’을 공동 개발, 출시하기도 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현대리바트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렌털 업계에서 판매 중인 다른 매트리스 제품과 비교해 품질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가전 렌털 업체들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렌털만의 강점을 앞세워 매트리스 시장을 적극 공략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위생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정기적으로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매트리스 렌털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공유경제 트렌드에 따라 렌털 영역이 가전에서 매트리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는 것도 매트리스 렌털 시장 성장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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