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철도시설공단, 설계변경으로 5년간 3800억 추가비용 소요

24일 국회 국토위 소속 민경욱 한국당 의원
물가변동 증액이 2044억으로 가장 많아
"사업비 조정될 경우 부실시공 우려"
  • 등록 2018-10-24 오후 3:54:50

    수정 2018-10-24 오후 3:54:50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계획변경·물가변동 등의 이유로 최근 5년간 3800억원 가량의 추가 공사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이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공단’)에서 제출받은 ‘최근 4년간 발주공사 설계변경’ 자료에 따르면 공단이 발주한 철도건설공사는 총 607개 중 101건(17%)의 공사에서 설계변경이 이뤄져 공사비 3787억원이 증액됐다.

사업비 증액 사업으로는 2014년에 발주한 원주~강릉 철도건설 11-2공구 공사에서 412억원 증액됐으며, 수서역사 신축공사 262억원, 경부고속철도 대전역사 증축 179억원 등 모두 86건(4255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철도종합시험선로 건설공사는 당초 2214억원에서 1952억원으로 감소하는 등 감액 사업은 15건(468억원)에 불과했다.

사유별로 살펴보면, 물가변동으로 인한 증액이 2044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현장여건변동 2016억원, 민원으로 인한 증액도 239억원에 이르렀다.

반면 감사 및 법정경비 감소 등으로 480억원, 정책 변경 등으로 32억원의 사업비를 감축했으나 증액 규모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민경욱 의원은 “기본 계획에서 사업비가 조정될 경우 예산을 적기에 투입하지 못하는 등 공사 지연 우려와 함께 무리한 공정으로 인한 부실시공의 우려도 있다”며 “최초 사업계획 수립 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정확한 총사업비와 사업기간을 도출하고, 과도한 사업계획 변경을 통한 추가 예산 부담이나 사업추진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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