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10일 석유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전국 시군구 주유소별 판매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ex알뜰주유소의 평균 판매량은 일반주유소 대비 3~4배 많았고 일부 지방에서는 ex알뜰주유소 2~4곳이 지역 전체 판매량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주유소와 농협·자영 알뜰주유소간 평균 판매량 차이는 크지 않았다.
홍 의원은 “ex알뜰주유소의 판매량 증가는 주유소의 마진은 낮게 유지하면서 휴게소에서 이를 보상받을 수 있는 통합 위탁 운영방식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년 이후 한국도로공사가 평가 기준 등을 통해 ex알뜰주유소의 낮은 가격을 강제하면서 ‘저렴하다’는 인식이 확산함에 따라 도로공사 휴게소와 주유소의 매출은 큰 폭으로 상승한 것.
홍 의원은 “ex알뜰주유소의 낮은 수익성을 휴게소 제품 가격으로 전가하는 것은 소비자 편익을 저해하는 행위”라며 “지역 주유소와의 공정한 경쟁을 위하여 기존 ex알뜰주유소의 임대입찰은 휴게소와 별도로 실시하는 등 분리 운영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