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주요 크레딧 공시]포스코엔지니어링 'BBB+' 하향 외

  • 등록 2016-05-09 오후 6:30:52

    수정 2016-05-09 오후 6:30:52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NICE신용평가는 9일 포스코엔지니어링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NICE신평은 작년 12월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 전망(아웃룩)을 ‘부정적’으로 조정하면서 수익성 개선 여부에 따라 등급 하향 가능성이 있음을 예고했다.

NICE신용평가는 “이번 등급하향은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시공 프로젝트에서의 지속적인 추가원가 발생으로 2015년 개별재무제표 기준 조정영업이익률(EBIT) 0.4%를 기록하는 등 저조한 영업수익성을 시현했고, 운전자금 부담으로 인한 현금창출력 저하로 총차입금/EBITDA 지표가 5배를 웃돌며 하향 조정 검토요인을 충족한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1976년 대우계열사로 설립돼 1990년 사원지주사로 독립한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이다. 2008년 포스코계열로 편입됐고 현재 포스코건설이 지분 95.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NICE신평은 “포스코그룹의 지원능력은 매우 우수한 수준이지만 그룹의 핵심사업인 철강업과의 낮은 사업적 긴밀성, 그룹 투자규모 감소, 포스코플랜텍 워크아웃 사례 등을 고려해 계열요인으로 인한 노치(Notch) 조정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9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

한미약품(128940)=한국신용평가는 한미약품의 장기 신용등급을 ‘A 상향검토’에서 ‘A+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의 대형 기술이전 계약 매출 인식에 따른 수익창출력 향상과 거액의 계약금 수령에 따른 재무안정성 개선, 연구개발(R&D) 투자의 선순환구조 진입 가시화 등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기존 수출계약의 임상 승인, 시판 허가 과정까지의 신약 개발 진행 과정과 이를 통한 R&D 투자의 안정적인 선순환구조 정착 여부와 지속적인 R&D 투자를 위한 재무여력 확보 여부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건설=NICE신평은 한화건설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BBB+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해외 플랜트와 민간건축사업 관련 2년 연속 대규모 손실 인식 등 불안정한 수익성과 이라크 비스마야 프로젝트의 높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반영했다.

KCC건설(021320)=한신평은 KCC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계열 공사물량 축소와 민간 개발사업 확대에 따라 약화된 사업안정성, 자기자본 감소에도 개선된 부채비율 등을 고려했다.



▶ 관련기사 ◀
☞한신평, 한미약품 신용등급 'A+ 안정적'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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