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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1년물,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각각 전일 대비 장중 0.019%포인트, 0.042%포인트, 0.046%포인트 오른 연 0.888%, 1.212%, 1.384%까지 뛰었다. 1년물은 지난해 4월 8일(0.891%), 3년물은 2019년 11월 29일(1.385%) 이후 최고치다.
2년물 금리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5년물 금리도 0.029%포인트 오른 연 1.706%까지 올랐다. 지난달 31일(1.739%) 이후 최고치다. 오전 약세장을 보이던 장기물 금리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19%포인트 오른 연 2.060%에 장을 마감했다. 20년물과 50년물 금리는 각각 0.002%포인트 상승했다.
이 총재는 이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연내에는 금리를 올리겠다는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거시경제 전문가들 이미 한은의 금리 인상 여건은 모두 갖춰졌다고 분석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 교수는 “명목 인플레이션율에서 기대인플레이션을 뺀 실질 금리를 계산해보면 이미 지난해보다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한 두 차례 금리를 올려도 긴축이 아니다”라면서 “이미 각종 경제지표나 경기 개선세가 한은이 금리를 올릴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