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연호 기자]유권자 10명 중 7명은 4.15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권자 10명 중 8명은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달 30일 전북 전주시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해 제21대 총선 투표관리 특별대책을 추진해 안심 투표소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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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회의원선거 관심도 및 투표참여 의향 등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 10명 중 8명(81.2%)은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10명중 7명(72.7%)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먼저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관심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1.2%로 지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조사결과(70.8%)보다 10.4%포인트(p) 증가했다.
투표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2.7%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83.8%로 가장 높았고 이어 70세 이상(82.5%), 40대(77.0%), 50대(73.8%), 30대(71.3%), 18~29세(52.8%) 순이었다. 지난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같은 시기에 조사한 결과(63.9%)와 비교하면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이 8.8%p 증가했다. 대부분 연령층에서 상승했고 18~29세는 직전 선거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실제 투표율은 58.0%에 그쳤다. 또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20.9%로 조사돼 이번 국회의원선거에 투표참여 의향이 있는 사람은 총 93.6%로 나타났다.
투표참여 의향이 있다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6.7%로 조사됐다. 지난 제20대 국회의원선거(14.0%) 조사 결과 보다는 12.7%p 높게, 제19대 대통령선거(17.1%) 조사결과 보다는 9.6%p 높게, 제7회 지방선거(30.3%) 조사결과 보다는 3.6%p 낮게 나타났다.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인물/능력’이 29.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정책/공약’(29.7%), ‘소속 정당’(29.0%) 등의 순이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당 결정시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정당의 정견/정책’이 26.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지지후보와 같은 정당’(25.7%), ‘후보자 인물/능력’(21.3%), ‘정당의 이념’(17.8%)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후보자 선택 시 필요한 정보는 주로 ‘포털, 홈페이지 등 인터넷’(43.4%)과 ‘TV’(30.9%)를 통해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주)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3~24일 이틀 간 전화면접(CATI)으로 표본프레임은 유·무선전화 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며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세부 내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