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외국인·개인 매수세에 '강보합'..2070선 지지

삼성電,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 '상승'..시총상위주 '혼조'
닷새만에 기관 '팔고' 외국인 '사고'..코스피 '혼조'
  • 등록 2017-01-19 오후 3:51:44

    수정 2017-01-19 오후 3:51:44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 지수가 혼조양상을 보이다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닷새만에 ‘사자’에 나섰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발목을 잡았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25포인트(0.11%) 오른 2072.7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2085.61로 상승출발한 지수는 삼성그룹주가 동반 상승하며 장중 한때 2091선까지 올랐지만 기관의 매도세에 상승폭을 축소하고 혼조양상을 보이다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경기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베이지북에서 미국 제조업 경기 회복 및 기업들의 투자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하락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06억원, 1441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이 243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이 닷새만에 매수세로 돌아섰지만 기관이 강한 매도세로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233억원 매도우위를, 비차익이 48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 718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2.08%) 전기전자(1.13%) 운수창고(0.63%) 제조업(0.36%) 오른 반면 증권(-1.47%) 보험(-1.46%) 건설(-1.28%) 기계(-1.27%) 운수장비(-1.23%) 섬유의복(-0.9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46%(2만7000원) 오른 18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POSCO(005490) 삼성물산(028260) KT&G(033780) 등은 올랐고,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기아차(000270) 등은 내렸다.

개별종목으로는 엔씨소프트(036570)가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레볼루션’이 기대 이상 성과를 올렸다는 소식과 신작 기대감에 상승세를 기록했고, 삼성SDI(006400)는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가 예상되면서 6% 이상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1036만주, 거래대금은 4조31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19개 종목이 올랐다. 7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488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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