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에서 갤럭시 노트7의 자발적 리콜을 교환품을 포함해 현재까지 판매된 전량인 190만대로 확대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첫번째 리콜이 발표된 지난 9월15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삼성전자 북미법인은 이번 결정이 지난 10일 갤럭시 노트7의 생산 및 판매, 교환 중단 이후 리콜 확대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의 승인 하에 이뤄지는 것으로, 미국 내 갤럭시 노트7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다른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교환하거나 환불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진행 중인 갤럭시 노트7 환불 및 교환 프로그램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이날부터 △갤럭시 노트7을 다른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바꿀 경우 100달러의 적립금을 받거나 △환불 또는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폰으로 교환할 경우 25달러의 적립금을 받는 두 가지 방법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팀 백스터 삼성전자 북미법인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소비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모든 소비자들이 처음 구입한 제품 또는 교환품의 전원을 끄고 현재 가능한 대안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CPSC도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 노트7 리콜 확대를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