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강신우 기자]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대책본부는 17일 저녁 7시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늘 함정 171척으로 전일보다 4척 추가 배척했으며 항공가 29대, 잠수원 529명 지속 투입했다”며 “내일은 크레인 2척 현장에서 동원해 구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오전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는 탑승자 475명 중 179명을 구조했고 9명의 사망을 확인했으나 여전히 나머지 287명이 실종 상태다.
대책본부는 “경기함정과 해군 등 모든 가용 세력을 동원해 현재도 수색, 구조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종자 가족 등이 제기한 생존자 SNS 메시지 등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한다. 대책본부는 “확인되지 않은 사항을 일부 언론이 보고하고 있지만 우리 해경에선 단 1%의 생존가능성에도 의지를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책본부는 안전행정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등 11개 담당 실무 국장이 참석했으며, 이날 밤 9시에 첫번째 회의를 갖는다.
대책본부는 내일부터 가급적 오전, 오후 1회씩 하루 2회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