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중국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TME)는 노래방 플랫폼 이용자수가 급격히 줄면서 2분기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며 13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텐센트 뮤직의 주가는 13.82% 하락한 11.32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텐센트 뮤직의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7% 감소한 71억6000만위안(9억9890만달러)을 기록했다. 전체 이용자수는 전년대비 2.58% 감소했다. 노래방 앱 위싱(WeSing)을 비롯한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용자가 45.8%나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다.
중국 음악 스트리밍 시장의 약 60%를 장악하고 있는 텐센트 뮤직은 현재 스포티파이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유료 구독자수 보유 업체다. 음악 스트리밍 자회사인 QQ뮤직, 쿠거우뮤직, 쿠워뮤직 및 사용자가 노래 영상을 녹화하고 노래방 경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노래방 앱 위싱을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