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사측은 이날 오후 6시 전 그룹웨어 이메일을 통해 1차 구조조정 대상자를 통보하고, 오는 8일부터 내용증명 등기발송을 진행한다. 정리해고 시점은 오는 10월14일로 예정됐다.
이번 정리해고 대상엔 항공기당 운항승무원(기장·부기장), 운항관리사, 객실승무원, 일반직 등 총 대부분의 직군이 포함돼 규모만 약 6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비인력은 향후 항공기 증가 및 국제선 재운항 등을 고려해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는 이날 사내게시판을 통해 “이번 인력조정은 임직원들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경영진이 선택한 최후의 선택으로 살기위해 이 길을 택해야 했다”며 “일단 퇴사하면 정부의 실업급여와 체당금으로 힘든 시기를 견뎌주시기를 간곡히 요청 드린다. 회사는 차후 경영 정상화 이후 전원 재입사를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