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뉴스] "이부진 프로포폴 상습 투약" vs "치료 목적"

  • 등록 2019-03-21 오후 5:00:00

    수정 2019-03-21 오후 5:05:42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 앞에 잠시 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연합뉴스)
■ “이부진 프로포폴 상습 투약” vs “치료 목적”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발원지는 20일 뉴스타파의 보도였습니다. 2016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여성이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이 사장이 방문해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증언한 것입니다. 호텔신라 측은 “치료 목적으로 수차례 해당 병원에 다닌 적은 있다”면서도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22일 해당 성형외과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 서울 아파트 가격 19주째 ↓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19주 연속 떨어지며 지난 2013년 이래 최장 기간 하락세를 기록 중입니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셋째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보다 0.10% 떨어져 지난해 11월 12일(-0.01%) 이후 19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규 입주 물량 여파로 전셋값 역시 전주 대비 0.11% 떨어지며 21주째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감정원 관계자는 “신규 입주물량 및 임대주택 등의 공급이 늘면서 전반적으로는 세입자 우위시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혁신 없이 비싼 2세대 에어팟?

20일(현지시간) 애플이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무선 이어폰 제품 2세대 에어팟(AirPod)을 출시했습니다. 가격은 24만9000원으로 에어팟 1세대(21만 9000원)보다 3만원 비싸졌습니다. 무선충전을 지원하고 인공지능(AI) 서비스 기능인 시리와 연동도 강화했다고는 하지만 뚜렷한 혁신 없이 가격만 인상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전두환 연희동 자택 6수 끝에 51억 낙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이 6차례 공매 끝에 낙찰됐습니다. 2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6차 공매 입찰 결과 최저가인 51억 1643만원보다 2057만원 높은 51억 3700만원을 제시한 응찰자가 나왔습니다. 매각금액은 감정가(102억3285만원)의 절반 수준입니다. 다만 자택의 현 소유자인 전씨 부인 이순자씨 등이 지난달 서울행정법원에 ‘공매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에 낙찰자가 잔금을 납부해도 온전한 사용수익권을 행사하는 데는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전두환씨 연희동 자택과 자택 앞 골목(사진=이데일리DB)
■ 정준영, 포승줄 묶여 구치소로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구속 위기에 놓였습니다. 정준영은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 약 1시간 48분 심문 후 낮 12시 8분쯤 법원을 빠져나왔습니다. 포승줄에 묶인 채 호송 차량에 올라탄 정준영은 경찰서 유치장으로 옮겨져 법원의 구속 여부 결정을 기다리게 됩니다. 그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 혹은 내일 새벽쯤 결정될 전망입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 밖으로 나서는 정준영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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