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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정감사 첫날인 10일 “인구가 감소해 도시 소멸 위험 상황인 기초단체도 공무원 정원이 늘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76개 지자체는 2666명의 공무원 정원을 늘렸다. 그는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지방소멸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시군구 228곳 가운데 경북 영양군을 비롯한 89개 지자체가 30년 안에 인구 감소로 소멸할 확률이 가장 높은 자치단체라는 분석이 나왔다”며 “30년 안에 소멸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자치단체인 경북 영양군의 경우 인구수가 1만 7461명 (2018.7.31.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공무원 수가 477명으로,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37명에 달해 비효율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국민을 상대로 인구는 줄어드는데 지방공무원 일자리만 늘리는 것을 설득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기존 인력 대체 등 재배치가 필요하고, 효율적 공무원 인력 활용을 위해서 행정수요에 따른 적정정원을 산출하는 연구용역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