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중구 "꼼꼼한 치매관리 사업, 어르신 건강지킴이"

U-건강상담센터, 방문간호사 방문검진 등 연계
치매가족모임, 세대공감 프로그램 등 특화사업
  • 등록 2016-09-20 오후 4:49:01

    수정 2016-09-20 오후 4:49:01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른 치매 환자가족의 가계 부담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중구의 특별한 치매 관리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다.

중구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관절염 등 만성질환을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치매예방이나 조기발견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20일 중구에 따르면 2014년 11월부터 작년 10월 말까지 치매관련 조기검진을 받은 어르신은 7203명에 달한다. 60세 이상 어르신 인구 2만8146명 중 25.6%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발견한 치매 환자수는 194명, 기치매환자는 13명, 외부 진단환자는 27명이다.

중구는 방문간호사가 개별적으로 독거 어르신, 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방문해 검진하고, 경로당, 노인대학, 복지관, 주민센터, 종교기관 등 찾아가는 집단 치매검진 횟수를 늘려 만 70세 이상 치매고위험군의 조기검진율을 높였다.

중구어르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매주 수요일 치매환자와 가족 20여 명이 함께 모여 ‘행복동네 가족모임’을 하고 있다. 경증 치매환자가 가벼운 신체활동으로 병세를 완화하고, 환자를 돌보고 있는 가족들의 신체적 피로감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스포츠마사지, 맷돌체조, 기체조, 라인댄스 등은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체력을 증진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조부모 세대와 청소년들이 세대공감으로 지역사회에서 어르신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세대공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중구는 어르신 성공노화 프로젝트를 장기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어르신들 연령대에 맞는 건강관리 내용과 정신, 신체, 건강 지표를 제시하고 수준별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복지 통합데이터를 구축하고 웨어러블 기기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U-건강센터를 기반으로 치매, 우울,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5대 만성질환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지역적으로 어르신 친화적 건강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치매환자와 가족분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며 “만성질환으로부터 어르신들의 건강을 유지하고, 조기치매 발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치매가족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드리고 행복한 가족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구 보건소와 민간기관,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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