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 1.6m 높이에서도 잘 안깨지는 '고릴라 글래스5' 출시

연내 글로벌 제조사 스마트폰 탑재..갤노트7 가능성
  • 등록 2016-07-21 오후 5:37:56

    수정 2016-07-21 오후 5:37:56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코닝이 1.6m 높이에서 거친 바닥에 떨어져도 최대 80%의 확률로 파손이 일어나지 않는 스마트폰용 고릴라 글래스 5(Gorilla Glass 5)를 선보였다.

고릴라 글래스 5는 이르면 오는 8월2일 공개될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노트7부터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코닝은 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최신 혁신제품인 코닝 고릴라 글래스 5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고릴라 글래스는 모바일 기기의 디지털 콘텐츠를 터치하거나 타이핑할 수 있도록 하는 커버 글래스로, 이번 신제품은 특히 일상생활 중 모바일기기를 떨어뜨려 생기는 파손 문제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코닝은 극도로 거친 표면상에 낙하시키는 연구실 테스트에서 낙하충격 내구성이 경쟁사 제품 대비 최고 4배 이상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과 브라질,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전세계 11개국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톨루나 퀵서베이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 가운데 85% 이상이 1년 동안 전화기를 한 번 이상 떨어뜨린 적이 있다고 답했고, 3번 이상 떨어뜨린 적이 있다고 답한 사용자는 55%에 달했다. 또 스마트폰 사용자 가운데 60% 이상은 허리에서 어깨 사이의 높이에서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적이 있다고 답했다.

존 베인 고릴라 글래스 사업부 부사장 겸 총책임자는 “고릴라 글래스가 새로운 세대로 진화할 때마다 커버유리 기술도 함께 진보해왔다”며 “고릴라 글래스 5는 소비자 고충 해결을 위해 소재 과학 전문성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코닝은 고릴라 글래스 5가 현재 고객사에 공급이 가능하다면서 올해 안에 주요 글로벌 브랜드 제품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릴라 글래스는 현재까지 전세계 40개 주요 브랜드 1800개 제품 모델에 채택됐다.

코닝이 1.6m 높이에서 떨어져도 최대 80%의 확률로 파손되지 않는 고릴라 글래스 5를 공개했다. 코닝 홍보 동영상 캡처
코닝 고릴라 글래스 5. 코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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