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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면세점 심사를 사흘 앞둔 11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열린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롯데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데이’ 행사에 직접 참석해 청년 창업 지원 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신 회장은 국내 30개 스타트업이 초청된 이 행사에서 6개 기업의 사업 계획 발표를 모두 듣고 업체의 사업 아이템과 수익 모델 등에 대해 여러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신 회장은 스타트업 업계와의 협업을 모색하라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직접 지시했다. 신 회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지원하는 청년 스타트업을 당초보다 2배 늘린 200여 개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한 바
이명희 신세계 회장은 기부 배경에 대해 “‘기업이 곧 사람’ 이란 선대 회장의 가르침에 따라 항상 인재양성과 사람에 대한 투자를 경영의 근간(根幹)으로 여겼다”며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고 일자리를 늘려 사업보국(事業報國) 하는 것이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여기기 때문에 이번에 사재를 출연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롯데와 신세계는 이러한 해석을 부정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청년일자리 창출에 적극동참하고 미래세대의 꿈과 희망을 위해 그룹차원에서 기부를 결정한 것”이라며 “면세점 입찰과 이번 기부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