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개인·외인 "사자"에 사흘 만에 상승

개인·외인 사자에 상승…964.31
업종 대부분 상승…정보기기 4%↑
러시나 코로나19 백신 관련주 상한가
  • 등록 2021-02-10 오후 3:48:50

    수정 2021-02-10 오후 3:48:50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10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사자’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포인트(0.67%) 오른 964.3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958.45로 전 거래일(957.85)보다 상승 출발했다.

기관이 590억원어치 순매도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08억원, 33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 중에서는 연기금(387억원), 기타법인(108억원), 보험(62억원)등의 순으로 순매도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정보기기가 4% 이상 올랐고 출판·매체복제, 기타 제조 등이 2%대 상승했다. 또 종이·목재, 오락·문화, 운송, 화학, 일반전기전자, 통신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등은 1% 이상 올랐다. 반면 섬유·의류는 1% 이상 밀렸고 비금속, 방송서비스, 금융, 통신방송서비스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카카오게임즈(293490)가 2% 이상 올랐고 스튜디오드래곤(253450), SK머티리얼즈(036490)가 1% 이상 상승했다. 휴젤(145020)(0.79%), 씨젠(096530)(0.74%), 에코프로비엠(247540)(0.38%)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CJ ENM(035760)은 2% 이상 밀렸고 펄어비스(263750), 케이엠더블유(032500)는 1%대 빠졌다. 리노공업(058470)(-0.6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63%), 셀트리온제약(068760)(-0.23%), 에이치엘비(028300)(-0.11%), 알테오젠(196170)(-0.07%)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개별종목별로 정부의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검토설에 이트론(096040)이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 유류 도매업체 이아이디는 계열사 이트론과 함께 작년 12월 한국코러스 지분 취득에 각각 100억원씩 투자했다. 한국코러스는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CMO)하는 업체다.

또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이수앱지스(086890)가 CMO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수앱지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 감마누(192410)(21.72%), 상보(027580)(21.54%), 바이넥스(053030)(21.18%), 대원미디어(048910)(20.72%), 핑거(163730)(20.26%)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27억5718만주, 거래대금 10조723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비롯해 8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으며 490종목이 내렸다. 98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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