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DSRV, 블록체인 사업 ‘맞손’...사내카페 모바일 앱 개발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아이티센(124500)은 블록체인 기술 인프라 전문기업 DSRV과 협력해 블록체인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아이티센)

DSRV는 네트워크부터 프로토콜, 월렛(지갑), 커스터디(수탁), 페이먼트(결제)에 이르기까지 차세대 금융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 인프라를 A부터 Z까지 제공한다. 2019년 창립 이후 독보적인 기술력에 기반해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그 결과 국내 유일 이더리움재단 파트너이자 전 세계 4위, 국내 1위 밸리데이터(평가자)로 자리를 잡았다. 블록체인 보안 관련 3종의 특허를 보유 중이고, 지난 9월에는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등 뛰어난 서비스 안정성을 인정받아 정부, 지자체, 국제기구 등 다양한 고객들과도 협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양사는 첫 협업의 결과물로 아이티센그룹 사내 카페 모바일 앱 ‘카페드센’을 선보였다. 지난 11월부터 과천 신사옥으로 입주를 시작한 아이티센그룹은 임직원 복지를 위해 사내 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카페가 장애인 표준 사업장으로 운영되기에 많은 인원이 한 번에 주문할 경우 빠른 대응이 어려워 대기가 길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아이티센그룹은 임직원들이 회사 어디서든 음료를 손쉽게 주문하고, 제조가 완료되면 대기 없이 찾아갈 수 있도록 사내 카페 모바일 앱 ‘카페드센’을 개발했다. 특히 안전하면서도 빠른 결제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했고, DSRV와 협업을 진행했다.

DSRV 역시 아이티센그룹 사내 카페 모바일 앱 결제 서비스 구축을 계기로 아이티센과 블록체인 분야 협업을 지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향후 DSRV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공동으로 발굴하는 한편 대외로도 서비스를 한층 늘려나갈 방침”이라며 “금융·엔터프라이즈 시장의 웹3.0 확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SRV 김지윤 대표는 “지난 5년간은 블록체인 기술을 금융 인프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해 왔다면, 2025년부터는 커스터디, 결제사업 등 일반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