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파리움 프로젝트’는 2022년 팀 펄이 진행한 전시 ‘당신의 현재 위치-더도어(The Door)’의 연계 프로젝트로, 자연으로부터 분리된 인간만의 공간을 가정한다. 참여 예술가인 김용원, 디스크 에어리어(Disk_Area), 심태영, 팀 펄은 각각 ‘세파리움’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인간과 자연, 생태계를 고민한다.
관객은 ‘세파리움’의 입주민으로서 전시에 초대된다. 문래예술공장의 2층과 3층, 그리고 이를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를 오가며 가상 시뮬레이션, 설치, 액팅 퍼포먼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등 다양한 장르의 작업을 만날 수 있다. 실재와 가상으로 혼재된 ‘세파리움’과 작가의 작품으로 팀 펄은 호모(Homo) 속의 단형인(Monotypic) 인간에 관해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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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펄 관계자는 “기존 전시에서 진행됐던 예술과 기술의 융합의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을 보다 능동적인 작업의 매체로써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며 “팀 펄만의 ‘세파퓨처리즘(Sepafuturism)’으로 관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라며 밝혔다.
세파퓨처리즘은 인식의 분절성과 그 경계 지점을 이야기하는 세계관이다. 이들은 “지난 전시에서 ‘자연이란 무엇인가’에 관해 질문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인간이란 무엇인지’에 관해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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