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과 NH투자증권이 함께 1150억원을 투자한 보스턴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 빌딩에 대한 기관투자가 출자가 최종 마무리 됐다. 주요 앵커(핵심) 투자자로는 과학기술인공제회, 주택도시기금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미국 내 안정적 배당 수익을 목적으로 이번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투자는 이 건물을 담보로 발행된 중순위 대출채권(메자닌)을 매입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투자 기간은 5년이며 연간 기대수익률은 6%대 후반이다.
KTB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해외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한 이후 해외 부동산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미국 뉴욕 ‘메리어트호텔’(약 1090억원) ‘트리니티 플레이스 빌딩’(약 1150억원) ‘페이팔 본사 빌딩’(약 600억원) 등의 투자를 잇달아 성사시켰다. 7개월 만에 총 7건의 성과를 올렸으며 투자 규모는 약 60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