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허위매물 아웃 실시..서울 강남 등 빈번

  • 등록 2017-03-07 오후 3:40:20

    수정 2017-03-07 오후 3:40:2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모바일 부동산 중개 업체 직방은 허위매물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서울, 인천, 부산의 주요지역을 대상으로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서울 강남구와 관악구, 인천 남동구와 부평구, 부산 남구와 부산진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국 허위매물 악성 지역에 대한 현장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6곳에서 허위매물로 인한 문제가 자주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지역의 직방 회원중개사무소는 500여곳, 이번에 경고 및 탈퇴 조치를 받은 중개사무소는 총 47곳으로 약 10%에 해당한다. 이들 중개사무소가 해당 지역에서 광고했던 매물은 모두 3200개에 달한다.

직방 관계자는 “허위 매물 확인을 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며 “중개사무소를 찾아가거나 임대관리업체를 방문해 매물을 확인하고, 임대인에 직접 연락하는 방식으로 중개사무소에서 올린 매물이 진성매물인지 여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매물의 가격이 시세와 다르게 직방에 광고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다른 매물 사진을 도용해 올린 매물도 다수 적발했다. 특히 부산 지역의 경우 다수의 중개사무소가 다른 지역의 매물 사진을 도용했고, ‘안심중개사정책’과 ‘매물등록관리정책’을 위반했다.

서울 관악구의 경우 매물 가격과 관리비를 허위로 광고한 사례가 많았고, 인천에서는 주거용 전월세 매물이 아닌 매매 또는 분양 매물을 올린 사례도 많았다.

안성우 대표는 “이번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지역의 진성매물 비율이 높아지면서 이용자로부터 접수되는 허위매물 신고 건수가 약 20% 감소했다”며 “강력한 정책 시행으로 직방 서비스 신뢰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헛걸음보상제와 안심중개사 정책 등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허위매물을 올려 이용자를 우롱하는 중개사들이 있어 직방 이용자는 물론 대다수 정직한 중개사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겠지만 장기적으로 직방을 믿고 이용하는 이용자와 중개사님들을 위해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방은 매달 허위매물 악성 지역을 대상으로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달 중 서울 동작구 및 영등포구 등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추가 전수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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