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경제지표 호조에 제한된 움직임…원·달러 소폭 상승

7일 원·달러 1225.00원…전일比 2.90원 상승
  • 등록 2020-05-07 오후 4:40:57

    수정 2020-05-07 오후 4:40:57

△7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7일 원·달러 환율은 1225.0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9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12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고용지표 충격으로 재부각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충격 우려에 전거래일 대비 6.9원 오른 1229.00원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제한된 등락을 오갔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민간 고용은 2023만6000명이 감소해, 2002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악의 수치를 나타냈다.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따라 각국의 경제 활동 정상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던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충격 우려가 재확인되며 위축된 투자심리가 환율에 반영됐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이달 수출 실적이 예상을 웃돌며 환율 상승폭을 소폭 줄였지만 기저에 깔려있는 코로나발 미중간 2차 무역분쟁 우려에 하단이 지지됐다.

코스피지수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장보다 6.76포인트(0.35%) 내린 1922.00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등락을 오가다 0.15포인트(0.01%) 내린 1928.6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도 계속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국내증시에서 3141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3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52.7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1133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6.26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79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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