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역외탈세 혐의 애플·스타벅스·피아트 조사"

  • 등록 2014-06-12 오후 4:51:01

    수정 2014-06-12 오후 4:51:01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유럽연합(EU)이 역외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다국적기업 애플과 스타벅스, 피아트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위반이 확인되면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유럽위원회(EC)는 11일(현지시간) 애플 아일랜드 법인, 스타벅스 네덜란드 법인, 피아트파이낸스 룩셈부르크 법인의 조세회피 혐의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호아킨 알무니아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조세회피 기업에 대한) 포위망은 더욱 넓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알무니아 집행위원은 “유럽 내 국가들이 긴축 정책으로 재정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거대 다국적 기업의 투명한 납세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 발표된 미국 상원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아일랜드를 조세회피처로 활용해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에서 거둔 매출을 아일랜드 자회사로 거쳐 페이퍼컴퍼니로 이전해 440억달러(약 44조7744억원)를 뒷주머니에 챙겼다는 의혹이다.

스타벅스와 피아트도 각각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트 정부 묵인 하에 애플과 같은 방식으로 탈세 행위를 해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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